하루노유키 연남동을 수없이 방문하지만 이런 가게가 있는지 몰랐다. 네이버지도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 지나가면서 보거나 입소문으로만 알 수 있는 가게가 있다. 여느때와 같이 다른 목적지를 가기 위해 걷고 있었는데 사루카메 라멘집 옆에 처음보는 이자카야가 있길래 자세히 보니, 나만 빼고 유명한 곳이었는지 가게 안에 사람들이 엄청 많은 것이었다. 가게 분위기도 아늑하고 일본 로컬 선술집 같은 느낌이 났다. 자세한 정보를 보려고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했는데 나오지 않아서 가게 창문을 다시 보니 '연남동 주소가 없는 선술집'이라는 말이 붙어 있었다. 이미 나보다 먼저 이 가게를 발견해서 리뷰한 사람들의 블로그가 몇 개 있었고, 사진상으로 메뉴 비주얼이나 맛이 어떤지 보니 '오늘은 2차로 여기를 가봐야겠다'고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