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맛집] 부흥족발보쌈 / 가성비 있고 맛있는 왕족발

부흥족발보쌈

족발이 먹고 싶어 근처에 있는 족발집 이곳 저곳 찾아보던 중, 평점에 비해 좋은 리뷰가 많은 족발집이 있어 호기심에 일단 가 보았다. 부흥족발보쌈은 먹자골목 안쪽에 자리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근처 가게 중에서 손님이 많은 편이었다.

 

영업시간

매일 13:00~24:00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위치

 

 

외관 모습

위치는 찾기 쉽다. 

 

메뉴판

왕족발 28,000원

주문!

 

나는 둘이서 방문해서 가장 작은 소자로 시켰다. 족발 & 보쌈 세트는 없다고 하며 반반메뉴를 먹고 싶다면 불족발과는 가능하다. 솔직히 들어가서도 딱히 기대는 하지 않았고 요즘 물가에 비해 족발이 저렴한 편이라고만 생각했었다.

 

 

내부 모습

손님이 잠깐 빠졌을 때 내부 모습을 얼른 찍었다. 4명 이상 단체로 오기도 좋아보이고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막 북적이는 느낌은 아니라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가볍게 들러 먹고 가는 느낌이다. 배달주문도 많이 들어 오는 것 같았다.

 

 

드디어 우리 메뉴가 나왔는데 소자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양의 족발이 나왔다. 쌈채소나 밑반찬도 어찌나 많이 주시는지 아까워서라도 안남기려고 많이 먹었다. 족발은 김이 모락모락하게 나왔고 살도 야들야들하니 맛있었다. 쌈채소도 정말 신선하다. 

 

족발은 따뜻해야 역시 맛있는 것 같다. 열이 식으면 바로 퍽퍽해져 버린다. 가게에 와서 먹으니 다 먹어갈때쯤까지도 살이 촉촉했다. 근데 그것보다도 양 진짜 많다! 물론 아래에 큰 뼈가 하나 있지만 원래 족발집은 다 그렇게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8,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푸짐하다.

 

 

옆자리 단체 손님이 쌈채소를 많이 남겼는데 나만 아깝다고 생각한 게 아니었나보다. 그 뒤에 있던 테이블에서 어떤 남자 손님이 "저 남은 쌈채소 우리가 먹게 그냥 그대로 줘" 했는데 사장님께서 어떻게 다른 사람이 먹던 걸 드리냐며 새로 드리겠다고 하면서 실랑이를 잠깐 하시더니 새로운 쌈채소를 가득 쌓아 손님께 갖다 드렸다. 

 

 

나는 살코기 살보다 이런 껍데기와 붙어있는 기름기 많은 살이 좋다. 

 

 

신선한 채소에 족발 한 점 올리고 무생채와 부추, 그리고 쌈장 찍은 마늘까지 같이 싸서 한 입에 먹으면 극락을 맛볼 수 있다!

 

총평

가성비 있게 맛있는 족발을 기분좋게 먹고 싶다면 부흥족발보쌈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지역에서 독산동까지 이 족발집을 위해서 찾아 가기보다는 독산동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이 저녁에 가볍게 들르기 딱 좋은 동네 로컬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